(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8천155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8.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직원 무급 휴업을 시행하면서 평택공장이 1교대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도 3개월 연속 8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 국내에서는 4천대 수준의 미출고 차량이 남아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선전하면서 5천652대를 판매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천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월(6천702대)보다는 15.7% 줄었다.
수출 판매는 2천503대(CKD 포함)로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했다. 렉스턴이 전년 동월 대비 1천721.4%, 렉스턴 스포츠가 494.4% 판매량이 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반도체 부품 공급난에도 부품 협력사들과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2일부터 전 직원이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가면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했고, 라인 간 전환 배치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달 마감된 쌍용차 매각에는 SM그룹,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 스쿠터 업체 케이팝모터스 등 국내외 9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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