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일정 알려주고 1분 만에 치매 진단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민비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알려주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분 만에 치매 진단을 완료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기재부 유튜브 채널에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을 말하다'라는 영상을 올려 이처럼 일상 속으로 파고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우선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해 우선 공무원증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다.
다양한 행정정보를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로 백신 접종이나 운전면허 갱신 등의 알림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서비스인 닥터앤서로 치매 진단을 1분, 희귀 소아질병 진단은 단 15분 만에 완료하고, 오는 2024년부터는 동네 병원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 뉴딜 부문에서는 전기·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을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향후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을 추진하며 오는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에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는 과제를 추가로 발굴했고, 휴먼 뉴딜을 새로 도입해 청년층에 대한 사람 투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메타버스에서 "한국판 뉴딜 2.0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