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광주·전라·제주지역 예산협의회 개최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과 서남해안 관광도로 등 광주·전라·제주지역 현안 사업을 내년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4일 전남도청에서 광주·전라·제주지역 예산협의회를 열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지역균형뉴딜, 지역현안 사업 등을 논의했다.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 제주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에 국고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서남해안 관광도로 등 7개는 2022년 본격 공사 또는 착공 소요를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11개는 설계비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지역 단위의 디지털·그린뉴딜 사업 투자 가속화를 위해 2025년까지 투자규모를 기존 42조6천억원에서 62조원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 예산 지원 규모다 기존 10조2천억원에서 1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광주), 새만금 국제공항(전북), 청정 대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광주), 친환경 교통 실증 연구기반 구축(전북),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전남), 지역특화산업 육성(제주 등), 그린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광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제주)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차관은 이날 전남 해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방문해 태양광 관련 정책과 투자 현황도 논의했다.
정부는 태양광 생산·배송·저장·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 연구개발(R&D) 투자, 자가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조금 지원, 사업용 태양광 설치 시 저리 융자 지원 등을 늘리는 한편, 녹색혁신금융융자사업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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