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마카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이 극장과 술집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
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카오 보건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가족으로 알려진 주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살던 지역을 봉쇄하는 한편 마카오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또 극장, 안마 시술소, 술집, 나이트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카지노는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폐쇄 대상 업종에서 카지노를 제외한 것에 대해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폐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카오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15일간 카지노 관련 오락산업의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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