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까지 3천 명의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거래 유형을 뜻한다.
중기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를 더욱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 밀키트 구독 ▲ 가치소비 ▲ 골목상권 선결제 ▲ 직접 운영 등 4가지 모델을 발굴했다.
이들 모델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민간몰 입점부터 판매·배송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구독경제 서비스 제공에 필수 요소인 판매 플랫폼(자사몰)과 물류(풀필먼트), 상품구성을 돕기 위해 바우처(쿠폰) 방식의 지원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구독경제 지원이 가능한 민간 플랫폼 입점과 구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사몰 구축을 지원한다. 또 민간 물류 전문업체를 활용해 구독상품 유통에 필요한 보관,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구독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공동 브랜드 개발, 커뮤니티 광고, 고객 만족 지원센터 도입 등 소비자 신뢰 확보 노력과 기존 온라인 교육을 개편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교육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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