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학올림피아드 종합 3위…생물·화학 등 전 분야 참가자 28명 모두 수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올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이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국가 종합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1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참가자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대표단 중 한 명인 서울과학고 3학년 김경민 학생은 실험 부문 1위, 이론 부문 공동 1위, 개인 종합 부문에서 1위를 한꺼번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특별상 3개를 한꺼번에 차지한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이 모여 시작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7월 국가를 순회하며 열린다. 이론 문제(30점 만점)와 실험 문제(20점 만점)를 각각 5시간씩 풀고 두 과목 점수를 합쳐 평가한다.
76개국 학생 368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렸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에 개최된 제62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등 참가자 6명 전원이 메달을 따내 국가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정보, 생물, 화학 분야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학생들도 참가자 모두가 메달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임혜숙 과기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수학·과학 역량을 키우고자 우수 과학 인재에 대한 지원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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