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임기 만료를 앞둔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이 2천200만달러(약 251억5천700만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덴홈 의장은 이날 당국에 제출한 신고 서류를 통해 지난 2일 주식매수 청구권을 실행해 테슬라 주식 3만1천250주를 확보한 뒤 곧바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테슬라 이사회에 합류한 덴홈 의장은 2018년 일론 머스크의 뒤를 이어 3년 임기의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덴홈 의장은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호주 최대 통신회사인 텔스트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덴홈 의장의 임기가 끝나감에 따라 머스크가 다시 이사회 의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018년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뒤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자신과 테슬라 법인이 2천만달러씩 벌금을 내는 것과 함께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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