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자국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됐던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로켓포 발사장과 레바논 내 테러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총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됐다. 이 가운데 2발이 이스라엘 국경 안으로 날아들었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진 1발이 화재를 유발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야포로 로켓포 발사 지점에 대응 포격을 한 데 이어 이날 전투기로 추가적인 반격을 가했다.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TV도 이스라엘의 폭격 사실을 보도했다.
방송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국경에서 12㎞ 떨어진 레바논 남부 마흐무디야 외곽에 2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양국 국경은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쟁을 치른 후 대체로 잠잠했지만,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세력 등 소규모 무장단체가 간간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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