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8일 오전 국내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5천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3% 오른 5천94만2천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간 개당 5천97만6천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두 달여 만에 5천만원선을 재돌파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5천13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03% 오른 362만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361만8천원이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68% 오른 309.9원이다. 업비트에서는 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데는 최근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업그레이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5일 거래 수수료 체계를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하드포크를 단행하며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 같은 호재가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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