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가뭄에 호수 말라 54년 가동한 수력발전소 중단

입력 2021-08-08 06:26  

캘리포니아 가뭄에 호수 말라 54년 가동한 수력발전소 중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대가뭄 때문에 호수가 말라붙으면서 주요 수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캘리포니아 수자원부는 대형 수력 발전소 가운데 하나인 에드워드 하이엇 수력발전소의 문을 닫았다고 7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네 번째로 큰 하이엇 수력 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멈춘 것은 1967년 완공 이래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수자원부는 하이엇 수력 발전소에 물을 공급하는 인근 오로빌 호수가 역대 최저 수위로 떨어지자 발전소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오로빌 호수의 담수량은 현재 최대치의 24%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자원부는 성명에서 하이엇 수력 발전소 가동 중단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발생한 전례 없는 상황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전력의 13%를 수력 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하이엇 수력 발전소는 최대 8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을 책임져왔다.
수자원부는 수력 발전소의 추가 폐쇄를 막고 호수와 저수지의 담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주민이 물 사용을 15% 줄이는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