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8일(현지시간)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총 21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은 자축 분위기다.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해 전체 12위로 이번 올림픽을 마감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의 파울루 반데를레이 위원장은 자국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우리에게는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리우 올림픽에서 종합 성적 13위(19개 메달)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은 캐나다와 막판까지 순위 다툼을 벌였으며, 금메달과 은메달 수는 같았으나 동메달에서 3개 뒤졌다. 그러나 뉴질랜드에는 동메달 수에서 1개 앞서며 12위를 지켰다.
한편,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 안도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일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하지 않았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확진자와 접촉으로 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사례가 없었다"면서 이를 '보이지 않는 메달'로 표현했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두 번째로 많지만, 선수단은 75%만 백신을 접종한 상태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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