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사망자 588명…"확진자 6천500명 위중한 상태"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808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19만9천537명이 됐다.
이전 하루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은 전날의 3만9천619명이었다.
사망자도 지난 24시간 동안 588명이 나와 전날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9만4천603명으로 늘었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6천561명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336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란은 현재까지 1천600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약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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