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삼양홀딩스[000070] 바이오팜그룹은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와 서방형(천천히 방출되는 형태) 주사제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약효 지속성 의약품은 약효가 몇 주에서 몇 달씩 지속하는 의약품으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나 매일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투약 편의성 개선을 돕는다.
협약에 따라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를 개발해 공급한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이용한 미립구를 만들어 서방형 주사제 연구 개발에 나선다.
미립구는 10㎛∼100㎛(마이크로미터·0.001㎜)의 구형 입자다. 미립구를 활용한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약물을 감싸 체내에서 서서히 약물이 방출되면서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원리다.
양사는 서방형 주사제 시장조사와 개발 전략 수립부터 상업화 기술 개발, 완제품 판권 논의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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