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2+1년 계약…건강 검진 후 최종 서명 예정"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리오넬 메시(34)가 10일(현지시간) 오후 격렬한 환영을 받으며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는 '여기는 파리입니다'(Ici c'est Paris)라는 PSG 슬로건이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은 채 공항 창가에 나타나 환히 웃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지난 8일 밤부터 메시를 보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한 팬들은 연신 메시 이름을 외치며 환호성을 지르고 휘파람을 불었다.
파리 16구에 있는 PSG 홈구장 파크 데 프랭스 앞에도 메시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들은 메시가 PSG와 2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으로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오후 뇌이쉬르센의 대형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나서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 2000년 유소년팀 선수로 합류해 21년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은 메시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과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2009∼2012년, 2015, 2019년 모두 6차례 받은 역대 최다 수상자이기도 하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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