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JW생명과학[234080]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WRS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 물질 중 가장 빠르게 혈류로 분비되는 패혈증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이로 인한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에서 WRS 원천기술을 도입한 후 2017년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WRS 진단키트 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시험을 신촌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사율은 약 30%로,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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