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반은행 당기순익 6.1조…작년보다 1.3조↑

입력 2021-08-11 12:00  

상반기 일반은행 당기순익 6.1조…작년보다 1.3조↑
산은 2.2조 등 특수은행 4.7조
일반·특수은행 이자이익 22.1조…1.7조↑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일반은행이 6조원을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3천억원 늘었다.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조2천억원이었다. 주가 평가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전년보다 1조8천억원 늘었다. HMM[011200]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따른 전환이익 1조8천억원, 대우조선 주식 평가이익 5천억원, 한국전력 배당수익 3천억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합한 국내 19개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조원 많은 10조8천억원이었다.

이들 19개 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2조1천억원이다. 전년보다 1조7천억원 많다.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수준을 회복한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비(非)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조3천억원 많은 5조원이다. 다만 산은을 뺀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4천억원 감소한 2조7천억원이다.
비용 측면에서 보면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11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3천억원 줄었다.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지속됐고, 작년 코로나19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반사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3조6천억원이다. 순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1조3천억원 늘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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