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양산 시작…내년 공급 목표"

입력 2021-08-11 17:35  

"러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양산 시작…내년 공급 목표"
현지 방산업체 소식통 밝혀…미 PAC-3 미사일 성능 훨씬 능가 평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개발 중인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프로메테이(프로메테우스)'의 양산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자국 방산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방공미사일 생산 전문 국영 방산업체 '알마즈-안테이'사가 현재 S-500 방공미사일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방산 업체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해 말 (러시아)국방부와 알마즈-안테이 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미사일 양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에 공중우주군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동시에 S-500 미사일 국가시험이 남부 훈련장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말에 종료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가시험은 무기의 실전배치를 앞둔 마지막 시험 관문으로, S-500의 경우 지난해 중반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하순에도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주(州)의 '카푸스틴 야르' 훈련장에서 S-500 미사일의 고속 탄도 목표물 겨냥 전투 발사 시험이 진행됐다.
국방부는 당시 미사일이 목표물을 정확히 파괴했다면서, 이 시험이 미사일의 전술·기술적 성능을 확인해줬다고 설명했었다.
러시아군은 모든 시험 과정이 끝나면 S-500 미사일을 모스크바 외곽 방공부대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S-500 미사일은 이미 실전 배치된 기존 최신 방공미사일 S-400을 개량한 것으로, S-400이나 그 대항마인 미국 PAC-3 미사일의 성능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가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오고 있으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최대 사거리 600km, 최대 요격 고도 200km로 동종 미사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사거리 3천500km까지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나, 필요할 경우 비행 종말단계의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공중우주군은 S-500이 지구 저궤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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