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셋톱에 세계 최초로 돌비 기술 적용…전용 콘텐츠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12일 홈시어터 장비를 탑재한 사운드바 형태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영상·음향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한 사례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소리의 공간감을 살린 입체적 음향으로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화질과 명암, 색상과 디테일을 생생하게 구현해 눈으로 보는 현실과 유사한 영상을 표현한다.
기기 내부에 오디오 전문 브랜드 JBL이 설계한 8개 고출력 스피커와 3개의 앰프로 안정적이고 강한 소리를 들려준다.
풍부한 중저음을 제공하는 동시에 별도 서브 우퍼가 없는 구조로 층간 소음의 우려도 줄였다.
CPU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 이상 향상돼 영상 재생 시 처리 속도를 높였다. 향후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나 다양한 외부 서비스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돌비 전용 콘텐츠 라인업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 100여 편의 인기 영화를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U+tv 가입자는 월 6천600원(세금 포함, 3년 약정 기준)에 사운드바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셋톱박스보다 월 2천200원을 더 내는 가격이다.
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신중하게 고르듯 이제 거실TV 고객들도 양질의 콘텐츠로 가치 있게 시간을 쓰길 원한다"며 "사운드바 블랙으로 고객의 합리적 콘텐츠 소비가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돌비 래버러토리스 코리아 사업 총괄은 "많은 사용자가 가정에서도 VOD,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온전한 몰입감으로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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