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 임원 전원 사표 제출 요구…교체 수위 주목

입력 2021-08-12 10:01   수정 2021-08-12 10:07

신임 금감원장, 임원 전원 사표 제출 요구…교체 수위 주목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김연숙 기자 =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감사를 제외한 금감원 임원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 신임 원장은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일부 임원은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발전,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향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해 사표 제출 지시를 사실상 시인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새 원장이 취임하면 임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은 뒤 재신임한 전례에 비춰 정 원장의 지시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2017년 최흥식 전 원장은 취임 직후 임원 전원으로부터 사표를 받아 모두 수리했다.
이에 비해 전임자 2명이 조기 사임한 뒤 취임한 윤석헌 직전 원장은 취임 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부원장보 9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이 중 임기 만료가 가까운 임원들을 교체했다.
현재 임원 중 3명이 내년 1월 임기 만료되는 가운데 정 원장이 임원 교체 폭을 어느 수위로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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