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2만8천회분이 추가로 공급된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2만8천회분이 13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社)와 직계약한 물량 2천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총 1천1만6천회분의 백신이 공급되게 된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직계약 화이자 백신 160만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추진단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백신 2천251만5천회분을 추가로 도입해 이달 중 약 2천86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8월 중으로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도 포함돼 있다.
다만 미국 제약사 모더나 측이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이달 계획된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백신 공급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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