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인도·일본 참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로 알려진 '쿼드'(Quad)의 고위관리 회의가 열렸다고 미국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등 4개국 고위 관리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증진하기 위한 정기 협의의 일부로서 화상 회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허위정보 유포 대응,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 유엔과 관련 조직 등 국제기구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압적 행동에 취약한 국가 지원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인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4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첫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국 견제 차원에서 쿼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 참석자들이 장관, 고위 관리, 실무급에서 정기 협의를 이어가고 올해 가을 두 번째 쿼드 정상회의를 가질 기회를 환영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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