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만1천원으로 가장 높고 오키나와 8천666원으로 최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최저임금이 올해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돼 지역별 평균이 시간당 1만원에 근접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결정하는 올해 지역별 최저임금이 인구 가중 평균 시간당 930엔(9천835원)으로 작년 대비 28엔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후생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이하 중앙심의회)는 전국 평균 시간당 902엔인 최저임금을 28엔(3.1%) 올려 930엔으로 하는 인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야마가타(山形)와 시마네(島根) 등 7개 현은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인상 목표액을 1~4엔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렸고, 40개 도도부현은 목표액에 맞춰 인상했다.
1978년 중앙심의회가 인상 목표액을 제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 폭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올해 10월부터 적용된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가 시간당 1천41엔(1만1천원)으로 가장 높고, 고치(高知)현과 오키나와(沖繩)현이 820엔(8천666원)으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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