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운영사 "부상자나 방사성 물질 유출 없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시즈오카(靜岡)현에 있는 하마오카(浜岡) 원자력발전소에서 17일 오전 5시 15분께 화재경보기가 작동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원전 운영사인 주부(中部)전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오카 원전 5호기 터빈 건물 2층과 3층의 화재경보기가 여러 차례 작동했고, 작업자가 연기를 확인했다.
그러나 현지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연기나 불꽃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부전력은 부상자나 방사성 물질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건물의 공조설비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돼 주부전력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하마오카 원전에선 지난 12일 부지 내 전선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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