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중국 국가 제약기업인 시노팜에 제산제 '겔포스'(중국 제품명 포스겔) 8천714만달러(약 1천억원)어치를 공급해 현지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겔포스는 흡착성이 좋은 겔 형태의 알칼리성 물질로,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과 더부룩함을 완화한다.
1975년 국내에 발매됐으며, 1992년에는 포스겔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일반의약품 중에서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500억원을 넘어섰다.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 대형 제약사다. 2019년 기준 5천억위안(약 86조8천억원)의 매출을 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 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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