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정기 검사 중인 한울 원자력 발전소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17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정기 검사 기간 방사능 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54곳을 절단해 확인한 결과 콘크리트 미채움 등 보수가 필요한 6곳을 발견해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격납건물 상부돔 내 부식된 철판 표면 35곳을 찾아내 관련 절차에 따라 보수하고 이물질 검사 장비로 발견된 증기발생기 내부 이물질 59개를 전부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상황 및 최근 3년간 사고·고장사례 반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검사 10개를 통해 한울원전 3호기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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