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2억5천만주다.
예정 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해 4천950원으로 결정됐으며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10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5천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 28일 청약한다.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정, 10월 28∼29일 청약하며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실권주 발생시 11월 2∼3일 일반공모 청약이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인수사로 참여했으며 삼성중공업과 최종 실권주 발행 시 주관·인수사가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잔액 인수계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우선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개발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