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수준의 쓰기 용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연초 국내에 선보인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라인업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TB(테라바이트) 용량의 소비자용 SSD '골드(Gold) P31' 제품을 국내와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드 P31는 PCIe(PCI Expres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방식의 고성능 SSD로, 3세대 제품군 중 최고 수준의 순차 읽기(초당 3천500MB)와 순차 쓰기(초당 3천200MB) 처리 속도를 갖췄다.
그러면서도 전력 효율성은 와트(Watt)당 172.2MB/s의 읽기 속도로, 동종 제품 대비 434% 향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TB와 500GB(기가바이트) 용량 제품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고용량인 2TB를 추가했다.
2TB 모델은 쓰기 가능 용량(TBW)이 업계 최고 수준인 1천200TBW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등 고용량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래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고용량, 고성능 SSD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이번에 출시한 골드 P31 2TB 제품이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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