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가을 패션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18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19일부터 자체 브랜드 LBL을 시작으로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방송을 잇달아 시작한다.
LBL은 니트를 중심으로 캐시미어와 울, 알파카 등을 주요 소재로 한 2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비버와 캐시미어를 융합한 캐시비버 소재를 개발해 카디건과 원피스 등에 적용했다.
라우렐은 비버와 벨벳, 실크 등을 소재로 한 3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조르쥬 레쉬는 트위드 소재의 베스트와 팬츠 등 4개 아이템을 내놓는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이너웨어 비중을 확대하고 신소재를 활용한 기본 아이템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올가을에는 하나를 입어도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의 상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원피스부터 수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와이드 팬츠 등 폭과 길이가 여유 있는 팬츠 등을, VW베라왕은 가죽 재킷과 울 풀오버, 스커트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미니멀리즘을 내세운 가을 컬렉션을 출시했다. 맥 트렌치코트와 쇼트 트렌치코트, 테일러드 재킷, 트위드 재킷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배윤신 구호플러스 그룹장은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 비정형적인 실루엣, 원 포인트 디테일을 활용해 구호플러스만의 미니멀리즘과 개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F의 브랜드 일꼬르소도 최근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칼라와 접어 올릴 수 있는 소매 디자인의 트렌치코트가 대표 상품이다.
일꼬르소는 이번 가을 시즌 상품을 한 번에 전부 공개하는 대신 2주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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