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 국가 우즈베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탈출 난민 운송 지원을 위해 자국 수도 타슈켄트뿐 아니라 북서부 나보이주의 공항도 제공할 것이라고 우즈벡 교통부 소식통이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바르샤바에서 출발한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 소속 보잉 787 항공기가 나보이 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는 아프간 난민을 수송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같은 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폴란드 공군 소속 록히드 C-130H 수송기가 탈출하는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나보이로 향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앞서 아프간 난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수도 타슈켄트 공항의 1개 터미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친 프쉬다츠 폴란드 외무차관은 이날 아프간을 탈출한 50명의 난민을 태운 항공기가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해 곧 폴란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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