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독도 알리기 활동을 벌이는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 서울YWCA 회관의 청소년 공간 '마루'에 1억8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마루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에 쓸 수 있도록 이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루는 서울 명동의 서울YWCA 회관 1층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 활동·공연 공간으로 2000년 문을 열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재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마루는 새 단장을 거쳐 내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를 통해 연극·포럼·화상회의 등이 가능한 메인홀과 스터디·세미나룸을 갖추게 된다.
서울YWCA는 한국YWCA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2년을 앞두고 마루의 새 단장을 기획했고, 서울YWCA 김영자 의원이 평소 각별한 친분이 있던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순옥 재무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번 후원이 성사됐다.
김순옥 이사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새롭게 단장될 마루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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