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 플랫폼 보유한 기업…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신약 개발 회사 알로플렉스(Alloplex Biotherapeutics)사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공동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활용해 광범위한 종양을 표적으로 삼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암에 대항하는 능력을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식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이번 투자에 힘입어 알로플렉스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된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SUPLEXA)의 임상 1상 시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기대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로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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