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정세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책간담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민주당 이광재(공동선대위원장)·이원욱·김경만 의원이 동행한 간담회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회장, 이세용 이랜텍[054210]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견기업계는 지원 정책 대상 확대, 시설·설비투자 및 연구·인력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중견기업 특별법 특례 및 조세특례제한법 지원 대상을 매출액 1조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투자세액공제,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지원 범위를 과감하게 확대하는 등 폭넓은 세제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갑 회장은 "지난해 중견기업계의 간절한 호소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상법·공정거래법·노조법 개정안 등 다수의 규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했다는 현장의 한탄이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만을 위한 규제 완화라는 왜곡된 인식을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지속적인 성장 토대로서 기업의 활력을 북돋는 정책적 실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세균 후보는 "한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튼튼해야 한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면서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 신산업 사후규제 제도 도입 등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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