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23일 개막…최태원 "지속가능한 미래 방법 찾자"

입력 2021-08-22 11:28  

SK '이천포럼' 23일 개막…최태원 "지속가능한 미래 방법 찾자"
'딥 체인지 실천' 주제로 나흘간 열려…마이클 센델 등 석학 강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SK그룹이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SK 미래를 논의하는 '이천포럼'을 23일 개최한다.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을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 이천 SKMS 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포럼을 진행한다.
올해 이천포럼은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 환경 ▲ 소셜 ▲ 제도와 공정 ▲ 일과 행복 ▲ 거버넌스 ▲ 파이낸셜 스토리 ▲ 테크놀로지 등의 주제별 강연과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사회적 기업 경영진,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이 포럼에 참여한다.
SK그룹은 이천포럼이 내부 포럼에서 외부와 소통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열린 포럼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단순 논의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일의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인 마이클 센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 강연을 하고, SK 구성원 100명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를,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대 교수는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다.
ESG 세션에서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할지를 고민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이 다뤄질 예정이며, 마무리 세션에서는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포럼 주제와 시사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SK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1회 SK AI 경진대회' 시상식도 포럼에서 열린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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