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올 10월 일본의 소형 로켓 '엡실론'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발사될 소형 인공위성 3기가 공개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2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우치노우라(?之浦)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엡실론 5호에 탑재할 소형 위성 3기를 선보였다.
이 위성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업과 대학의 위성이다.
이 가운데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도쿄공업대학의 위성은 격납용기에 장착된 형태로 공개됐다.
이날 선보인 다른 한 기는 '데이쿄샛-4'로 명명된 데이쿄(帝京)대학의 위성이다.
이 위성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은 과학실험을 위성 내부에서 자동으로 실시하는 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다.
NHK는 위성 내부에 점균(粘菌)으로 불리는 아메바 모양의 미생물을 넣어 우주환경에서의 생태를 관찰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JAXA가 일본의 우주기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발사를 계획한 엡실론 5호는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 48분에서 59분 사이에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쏘아 올려진다.
엡실론 5호는 이날 공개된 것을 포함해 총 9기의 소형 위성을 탑재한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