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4천명·사망 318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확진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765명으로 나와 전날(7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800명을 밑돌았다.
가장 많았던 지난 4월 12일 3천125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역시 2만9천49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다 기록은 6월 23일의 7만7천295명이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57만891명, 누적 사망자는 57만4천527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만4천404명, 사망자는 318명 늘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58.01%인 1억2천283만226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26.01%인 5천506만8천521명이다.
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이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지방 정부들은 봉쇄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상파울루 시내 상가는 영업 제한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고,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는 산책 나온 주민들로 붐볐다.
겨울철임에도 30℃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의 해변은 피서객들로 메워졌다.
그러나 리우시 당국은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자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봉쇄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부 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 17일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는 1천51명이며, 이 가운데 41명은 사망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리우주가 431명으로 가장 많고, 상파울루주가 231명으로 뒤를 이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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