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GC녹십자랩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환자 8명에 CT303을 한 번 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외상이나 감염, 폐 질환 등으로 폐에 체액이 쌓여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GC녹십자랩셀에 따르면 CT303은 10세 미만의 건강한 공여자에게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한 치료제다. 면역 조절과 조직 재생 촉진을 통해 과도한 염증반응과 세포사멸을 보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랩셀은 앞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동물모델에서 CT303이 호중구의 침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CT303 투여가 폐부종 및 혈전 감소, 손상된 폐포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