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괴한에 납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우크라 외무부 대변인 올렉 니콜렌코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앞서 예브게니 예닌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은 이날 자국 현지 언론에 무장한 괴한들이 카불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납치해 이란으로 끌고 갔다고 전했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렌코 대변인은 "카불이나 다른 곳에서 납치된 우크라이나 항공기는 없다. 일부 언론이 보도하는 (우크라이나) 항공기 납치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파견한 모든 (우크라) 항공기는 무사히 돌아왔다"면서 "현재까지 3편의 항공편으로 256명을 대피시켰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항공기 납치 소식과 관련해 혼선이 빚어진 이유에 대해선 니콜렌코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란 항공청도 우크라이나 항공기 납치 소식을 부인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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