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비대면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가 출시한 원격진료 솔루션은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다자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입원·외래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병력,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이나 병원정보시스템(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등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한 병원 시스템과도 쉽게 연동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장소 제약 없이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기술 협업으로 원격진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지케어텍[099750]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 산하 70여 개 클리닉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중환자실 모니터링과 비대면 협진[138360]에 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비대면 의료 수요 증가·시장 확대에 맞춰 상업용 TV 등 기존 디스플레이 역량에 소프트웨어까지 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병원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65, 55, 49, 43, 32, 24형 등 병원 내 필요한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병원 TV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15.6형 화면에 터치가 가능한 입원실 병상용 개인 TV도 출시했다.
병원 TV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기반으로 병원 소개, 시설 안내, 원격 도움 요청 등 병원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치 공간과 목적에 최적화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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