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의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종목들이 25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코스닥시장에서 원익머트리얼즈[104830]는 전날보다 6.79% 뛰어오른 3만3천8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하나머티리얼즈[166090](+4.26%), 원익IPS[240810](+3.01%), 한솔케미칼[014680](+1.55%) 등도 상승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설비투자의 방향이 메모리는 기술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서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한다는 점이 명확하므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낸드플래시 투자 수혜주로 원익머트리얼즈를 제시하고 하나머티리얼즈, 원익IPS, 한솔케미칼 등도 주요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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