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주연 '산나물 처녀' 등 무료 관람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주스웨덴 한국대사관(대사 하태역)은 오는 26∼29일 '한-스웨덴 단편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과 스웨덴의 단편영화 각 8편이 소개된다. 누구든지 영화제 웹사이트(www.skff8.com)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8일 스웨덴 현지 오후 2시에는 양국 감독들이 함께하는 실시간 간담회가 열린다. 영화 팬들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간담회에는 '깊고 오랜 사랑'의 강지숙 감독, '바겐세일 킬러'의 형슬우 감독, '어웨이팅 데스'(Awaiting Death)의 이사벨레 비에르클룬드·라르스 베가 페르손 감독, '섀도 애니멀스'(Shadow Animals)의 예리 칼손 감독이 함께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올해 '한-스웨덴 단편영화제'에서 특별히 주목할 인물로 한국의 배우 윤여정과 스웨덴의 영화감독 니키 마리아 린드로트 폰 바르를 꼽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김초희 감독의 '산나물 처녀'(2016)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후보로 올랐던 바르 감독의 단편영화 '배스 하우스'(Bath House)(2014)를 볼 수 있다.
하태역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문화예술계의 어려움도 매우 크다"면서 "비대면 행사로나마 한국과 스웨덴의 젊은 영화인들이 관람객들을 만나고 서로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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