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 정부 부스터샷 접종 간격, 8개월→6개월로 단축할 듯"

입력 2021-08-26 05:48   수정 2021-08-26 09:49

WSJ "미 정부 부스터샷 접종 간격, 8개월→6개월로 단축할 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간격을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려 한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연방 규제당국이 백신 접종을 마친 성인에게 3회차 코로나19 백신을 종전 발표한 대로 2회차 접종 뒤 8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 된 시점부터 맞도록 승인할 것 같다고 전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은 지난 18일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회차까지 맞은 모든 사람에게 8개월 뒤부터 부스터샷을 맞히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FDA가 검토하고 있는 백신 제조업체나 다른 나라의 데이터는 모두 2차 접종 뒤 6개월 경과 시점에 부스터샷을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에서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 3종의 백신 전체에 대한 부스터샷 승인이 9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미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부스터샷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추가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4.8∼8개월 뒤 3회차 백신을 맞은 18∼55세 성인 306명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로, 2회차 접종 이후와 비교해 중화항체가 3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화이자는 그러나 접종 간격을 6개월로 단축할지와 관련해서는 규제 당국이 내릴 수 있는 결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나 FDA 대변인은 백신 제조사들과의 논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에서 실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려면 FDA가 이를 승인하고 CDC 자문기관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권고해야 한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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