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7월 더 프레임의 누계 국내 판매량이 신혼부부 중심의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로, '아트 스토어' 기능을 통해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약 1천500점을 QLED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혼부부에게 구매 혜택을 주는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해 TV를 구매한 고객 중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은 TV를 보지 않을 때 명작을 담은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맞춤형 베젤로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집의 구조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설치 가능하다. 기본 스탠드 형태뿐 아니라 벽에 밀착한 벽걸이 형태도 가능하고, 자석 탈부착식 베젤을 교체해 TV 테두리 디자인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더 프레임'은 절반 이상인 60%가 75형 이상 제품으로, 작년 12% 수준보다 초대형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황태환 한국총괄 전무는 "더 프레임의 판매 성과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특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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