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중국 기업 주식에 대해 최근 며칠 저가 매수를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반다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4억달러 넘게 중국 기술주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 기업 98개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 지수(NASDAQ Golden Dragon China Index)도 지난 4일간 13% 넘게 상승했다.
앞서 중국 기업 주가는 지난 6월 중국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뒤 한동안 크게 하락했다.
한편 불룸버그는 중국 기업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다시 개인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개인 매수세가 조만간 식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이날 3% 넘게 하락했으며 텐센트 홀딩스도 2.7%의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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