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자회사 ZKW "자율주행 혁신 조명기술 개발 중"

입력 2021-08-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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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자회사 ZKW "자율주행 혁신 조명기술 개발 중"
해상도 개선한 신기술 '마이크로미러'…주행 안전성 높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자율주행을 위한 혁신 조명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ZKW는 실리콘 오스트리아 연구소(Silicon Austrian Labs), 에바텍(Evatec), EV그룹(EV Group), TDK 일렉스토닉스(TDK Electronics)와 함께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icroElectroMechanical System·MEMS) 기반의 '마이크로미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ZKW에 따르면 마이크로미러는 차량용 조명에 사용되는 레이저 빔이 더 정확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주행 중인 자동차가 도로 위에 경고표시, 화살표 등 여러 기호정보를 더욱 또렷하게 투영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 시스템, 전조등, 후미등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목표는 도로를 비추는 조명의 해상도를 더욱 높여 운전자가 정확하게 정보를 습득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다.
ZKW는 마이크로미러 칩과 필요한 전자 장치를 하나의 조명 시스템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리버 슈베르트 ZKW CEO는 "마이크로미러는 자율주행 조명기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자동차를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ZKW는 올해 스타트업, 대학 등 다양한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뉴사이트이미징(Newsight Imaging)과 협업해 지능형 하이빔(adaptive high beam)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방에 차량이 등장하면 카메라 센서가 차량을 인식해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하는 불빛을 선택적으로 제어해 운전자의 원활한 시야 확보를 하면서 상대방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
ZKW는 최근 오스트리아 공과대학, 위너 노이스타트 응용과학대학과 함께 혁신적인 자동차 제어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목표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와 같은 미래 차량 센서는 물론 헤드라이트, 디스플레이 등까지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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