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26일 오전 10시14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중부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학교 등 건물 여러 채의 외벽이 파손됐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건물 파편에 맞아 숨진 1명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중부 술라웨시 토조 우나-우나(Tojo Una-Una)군에서 북서쪽 44㎞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 진원의 깊이를 10㎞로 발표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진원의 깊이가 얕다 보니 놀란 해안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달려갔다.
트위터 등 SNS에는 학교와 주택, 사무실 등 여러 건물의 외벽이 파손된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재난청 대변인은 "집이 흔들리면서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고, 나머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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