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애플의 중국 내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이 신제품 아이폰 13의 9월 출시를 앞두고 생산인력 추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중국 허난(河南)TV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폰 제조시설인 폭스콘 정저우(鄭州) 공장은 아이폰 13의 생산을 위해 9월 말까지 20여만 명의 노동자들을 신규확보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폰 13은 9월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저우 공장은 노동자 채용 공고를 내면서 디지털상품사업그룹(iDPBG)에서 최소 90일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1만2천700위안(약 230만 원)의 '성수기 특별 보너스'를 내걸었다.
허난성의 각 지방 정부들도 각 지역에서 지원자들을 폭스콘 정저우 공장으로 수송하는 버스를 제공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섰다.
중국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생산 현장의 인력을 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35만 명의 노동자들을 생산 라인에 투입해 하루 평균 5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투자회사 웨드부시증권의 댄 이베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 13을 1억3천만∼1억5천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베스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9천만∼1억대의 아이폰 13이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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