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천17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2명 늘어난 수다.
금감원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제2차시험에 응시한 3천595명 중 전 과목 모두 6할(100점 만점 환산시 60점)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최고 득점자는 서울대학교 4학년생 김민지(22)씨로, 평균 90.2점을 받았다.
최연소자는 고려대 2학년생 이새롬(21)씨, 최연장자는 서울대를 졸업한 김주한(39)씨다.
최종합격자 중 지난해 1차 시험을 붙고 올해 최종 합격한 유예생은 954명으로, 68.7% 합격률을 나타냈다.
평균 연령은 만 27.1세로 지난해보다 0.1세 올랐다.
여성 합격자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p) 오른 30.6%였다.
상경 계열 전공자는 76.5%로, 2.2%p 내렸다.
응시자 평균 점수는 61.7점이었으며, 과목별로는 재무회계가 64.2점으로 가장 높았고 재무관리가 59.6점으로 제일 낮았다.
다만 금감원은 시험장 9곳 중 1곳에서 2일 차 1교시에 진행된 원가회계 시험이 33초 조기 종료된 사실을 확인, 해당 시험장 응시생 전원에게 0.3점의 추가 점수를 부여했다.
금감원 측은 이런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방송시설을 사전점검하고 감독관 교육을 강화해 시험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http://www.fsc.go.kr)와 금감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도 제57회 공인회계사 시험 일정은 금융위가 올 11월 공고할 예정이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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