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모든 수소충전소의 운영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수소충전소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1일 하이넷, 효성[004800] 등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가스누출 검지기 등 충전소 안전장치와 압축기 등 충전소 핵심 설비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가스안전공사 상황실로 전송한다.
안전장치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즉각 상황실 화면에 경고 알림을 보내고, 충전소 안전관리자 및 가스안전공사 근무자에게 비상 문자를 발송한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89곳(충전기 109기) 전부가 모니터링 대상이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수소충전소는 기존의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과 가스안전공사의 현장검사에 더해 실시간 점검까지 가능해져 3중 안전 점검체계를 갖추게 됐다.
산업부 양병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충전소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수소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이번 시스템을 비롯해 사업자 자체 점검 장비 지원 등 예산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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