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예산] 디지털·그린뉴딜 연구개발 총력지원…48% 늘린 3.6조원 투입

입력 2021-08-31 11:10  

[2022예산] 디지털·그린뉴딜 연구개발 총력지원…48% 늘린 3.6조원 투입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BIG3' 주력산업에 2.8조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디지털·그린 뉴딜 대전환 속도를 높이고자 관련 연구개발(R&D)에 약 3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량을 2배 이상 늘리고, 미래 경제를 이끌 혁신형 인재 양성에 2조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을 보면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그린 뉴딜의 R&D 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48.1% 늘어난 3조5천58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지능형 메모리(PIM) AI 반도체(509억원), 딥러닝 이후 차세대 AI(371억원) 개발 등을 위한 디지털 뉴딜 R&D 사업에는 1조7천18억원이 쓰인다.
탄소중립 2050 목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전력 수요 관리 기술 개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연구 등 그린 뉴딜 R&D에는 1조8천571억원이 들어간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레벨4 자율주행차·수소모빌리티 등 미래차 연구 등 3개 미래 주력 사업 R&D 고도화 작업에는 예산 2조7천573억원이 반영됐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뉴스페이스 개척, 한국형 달궤도선(KPLO) 사업 등 미개척 과학 기술 분야에도 7천277억원을 투입, 지속해서 지원한다.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융합연구(STEAM),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은 2017년 대비 2배 늘어난 2조5천857억원이 투입된다.

초연결 신산업 분야인 메타버스 플랫폼·서비스 개발과 블록체인 실증 투자를 위한 사업에도 1천146억원이 투자된다.
기존 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6천732억원을 투입해 AI 학습량 데이터 구축량을 340종에서 700종으로 늘리고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도 2천425억원을 쓴다.
AI 의료진단 소프트웨어(SW)인 닥터앤서 1.0 버전을 건강검진센터에 보급하기 위한 예산으로 54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1.0 버전은 치매, 유방암 등을 진단하는 데 활용되며 폐암, 간질환 등을 진단하는 2.0 버전도 개발한다.
영세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를 줄이고자 5천개 회사의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는 등 'K-사이버 방역' 사업도 추진한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드론, 첨단소재, 시스템반도체 등 20대 분야 혁신을 위해 15만7천명의 인재를 키운다.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852명, 녹색융합기술 전문인력 3천180명, 융합형 의사과학자 979명 양성이 이 계획에 포함됐다.
정부는 실전형 인재를 키우고자 산학 연계 LINC 3.0 재설계하고 600억원의 예산을 처음으로 배정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내 범부처 혁신 인재양성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ki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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