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에 공안 2천여명 감염돼

입력 2021-08-31 09:19  

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에 공안 2천여명 감염돼
확진자 중 10명 사망…전날 신규 확진 1만4천219명·사망 315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및 치안 업무에 투입된 공안들이 대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두이 응억 공안부 차관은 지금까지 2천명이 넘는 공안 요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날 밝혔다.
호찌민시의 푸억 록 임시병원 개소식에 참석한 응억 차관은 공안은 위험을 무릅쓰고 군과 함께 코로나 방역 및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망자는 1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보건당국과 공안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공안을 치료하기 위해 푸억 록 임시병원을 개설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전역에서 확진자 1만4천219명이 나왔다.
빈즈엉성에서 6천50명, 호찌민시에서 5천88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15명이 추가됐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4만5천292명이 나왔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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